6개월 아이가 보기엔 이르다 싶었지만 엄마가 궁금해서 일단 쟁여본 포멜로 소전집이에요. 포멜로의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아주아주 강하더라고요?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골랐는데, 내용이 자연스럽지 않게 흘러간다는 평도 봤고요. 쪽박이었다는 후기가 꽤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은근 걱정했는데, 막상 받아서 읽어보니 엉뚱하고 발랄한 포멜로가 너무 귀여운 거 있죠!! 그리고 '흐름이 부자연스럽다''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저는 괜찮았고,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상상거리를 내뱉다 보니 mbti S이신 분들은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전 오히려 그런 부분이 상상력이 풍부한 아기들에게 더 잘맞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포멜로 책 뒷표지를 보면 소개글이 이렇게 쓰여있어요. [종알종알 말놀이로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반짝반짝 생각놀이로 내 마음의 다양한 감정을 알게 합니다.] 제가 읽어보니, 포멜로 책은 한 권 주제를 가지고 아이랑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화를 많이많이 나눠 볼 수 있겠더라고요~ 예를들면, <좋아해 사랑해> 책을 읽고 아기가 죻아하는 것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보기도 하구요. <모두모두 궁금해> 책을 읽고, 아기가 일상 속에서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궁금함을 해소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처럼요. ex) 하늘은 왜 파란색이지? 물론 이런 대화가 오가고, 독후활동도 해보려면 두-세 돌은 넘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만 아기와 함께 책을 보고 이야기할 날들이 넘 기대되는 포멜로 책이랍니다💕 총 9권의 책을 엄마의 시선으로 줄거리 요약해 보았으니,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1. 포멜로의 코코코 기다란 코가 춤추다 밟히기도, 돌멩이 사이에 끼기도 하며 불편을 느끼는 포멜로. "이 코를 어쩌면 좋지?" 방법을 고민하며 목도리처럼 칭칭 감아보기도, 왕관처럼 써보기도 하다, 카멜레온 처럼 칭칭 감은채로 데구루루ㅡ 발라당 콩! 달팽이를 만났더니 달팽이가 포멜로를 엄마로 착각해요. 우여곡절 많은 기다란 코지만, 장점도 많은 코임을 알려주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2. 오늘은 뭐하고 놀까? 나뭇잎에서 미끄럼 타기 호두껍데기를 타고 시냇물에 동실동실 뱃놀이 달팽이를 타고 당근밭 여행 두근두근 꼭꼭 숨바꼭질 놀이 느릿느릿 거북 할아버지와 산책가기 포멜로는 매일 재미있게 놀아요. 3. 걱정마, 포멜로 깜깜한 밤, 대파들이 무섭게 보인대요. 심술쟁이 나비를 만날까봐 걱정 비오는 날, 빗물이 온 세상 색깔을 지울까봐 걱정 어느날 세상이 뒤집어 질까봐 걱정 엉뚱한 상상을 하며 다양한 걱정거리를 늘어놓아요. 그러다 마지막 장은 이렇게 끝나요. "포멜로는 지금 여러분이 책장을 넘겨서 그 아래 깔릴까 봐 걱정이래요" 4. 포멜로는 최고야! 포멜로는 스스로가 아주 멋진 코끼리라는 걸 가끔 깜빡한대요. 포멜로는 벌레 친구들보다 크고, 잘생겼어요 물에 젖지도 않고, 달리기도 빨라요. 딸기에게 칭찬도 잘하고, 잠도 잘자요. 5. 좋아해 사랑해 포멜로가 좋아하는 것들을 쭉 나열해서 말해보는 책이에요. 셋째줄 빨간무, 폴짝폴짝 리타, 송알송알 이슬, 귀뚤귀뚤 귀뚜라미 등...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표현도 많이 좋아, 조금 좋아, 진짜 좋아, 정말 좋아, 마음에 쏙들어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요. 6. 모두모두 궁금해 궁금한 게 많은 포멜로. 개미는 먹을걸 들고 영차영차 어디로 갈까? 토마토는 왜 빨간색일까? 텃밭에 아무도 없고 나만 있으면 무얼 하지? 포멜로에게 머리카락이 있다면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순무는 무얼 먹고 쑥쑥 크는거지?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물과 환경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7. 까만 밤 꿈속에서 어둡고 까만 밤과 까만 방안은 아이들에게 때때로 곤포심을 주기도 하죠. 포멜로도 까만밤이 무섭대요. 그치만 보들보들 민들레 잎사귀를 덮고, 꿈속에서 새롭고 재밌는 세계를 탐험해요. 8. 신나는 변신 놀이 아무일도 없는 심심한 날, 친구들과 변신 놀이를 하는 포멜로. 개구리는 꽃이되고, 민달팽이들은 줄지어 기차가 되고, 거북 할아버지는 인디언 추장이. 벌들은 해적이 돼요. 다양한 곤충들과 채소들이 저마다 즐거운 역할 놀이를 하고 있네요. 9. 괜찮아, 포멜로! 딸기를 자꾸 먹다보면 사라지겠지? 빨간 무 사이에서 길을 못 찾겠어! 민달팽이 사이의 포멜로는 끈적끈적 노란 꽃가루를 덮어쓴 포멜로. 나는 분홍 코끼리라고!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슬픔을 느꼈지만, 딸기를 먹으며 슬픈 마음을 사르르 녹여내는 포멜로.
포멜류 너무 궁굼했는데~후기 감사해요!
요거 서점에서 읽어보니 따뜻한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