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은 환경 그림책 『고래 낙하』
『고래 낙하』는 깊은 바다로 내려간 고래가 수많은 바다 생명들의 집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왠지 슬프고 무거운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오히려 참 따뜻한 그림책이더라고요. 고래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깊은 심해 속 바다 정원이 되어갑니다. 특히 고래가 천천히 바닷속 아래로 내려가는 장면은 조용한데도 참 강하게 마음에 남았어요. 세로로 넘기는 책 구성 덕분에 마치 정말 깊은 바다 속으로 함께 내려가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요. 읽는 내내 ‘사라진다’는 건 정말 끝일까 하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누군가의 마지막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생명의 순환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직 어린 아이라 책의 의미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고래가 바다 친구들의 집이 되어주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기억될 것 같았습니다. 책 뒤에는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독서활동책도 함께 들어 있었어요. 단순한 활동지가 아니라고래를 떠올리며 생각그물을 만들어보기도 하고,고래에 대한 지식을 적어보거나,‘고래 낙하’는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해보는 활동들도 담겨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 직접 활동하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이야기를 이어가기 좋은 구성이라 참 마음에 들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림체가 너무 아름답던 책 ㅠ
맞아요. 그림체도 너무 예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