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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보육 2년 의미 없나.. 난 뭐했나..

    레첼책장23개월 여아
    2026년 09월 02일

    18-24개월 영유아 검진 받고 왔는데 다른 부분들은 상위권이었으나 언어만 떨어짐. 그렇다고 하위권은 아니고 평균 정도로 나옴. 옆에 있던 남편 왈 > 어린이집 안보내서 발달이 느리네. > 그림책을 얼마나 거지같이 읽어 줬으면 애가 말도 제대로 못하냐 애 상태는 지시 사항은 다 알아 듣고 행동하고, 사물, 동물, 식물 인지는 잘 하지만, 말을 하려고 시도는 많이 하는데 아이만의 언어와 베이비 사인(바디랭귀지)을 엄청 쓰면서 자기 의사 표현을 함. 아기 본인이 필요한게 있으면 엄마 찾아 부탁하지 않고 본인이 먼저 시도하고 행동해서 획득, 안 되면 엄마 찾음. 정확하게 발음하는 단어는 엄마 아빠 외에 10여개 정도? 까까, 됐다, 아기, 포크포크, 밤, 안아줘, 쿨쿨, 코, 쉬, 꼬꼬, 꽥꽥, 바퀴, 쿵, 아부지야, 이정도? 책은 백일 전부터 터미타임하면서 심플한 것 위주로 읽어주고 보여주고, 지금도 매일마다 책 못해도 3권은 읽음. 여행 가서도 갖고 가서 읽음. 읽어달라고 갖고 오기도 하는데 본인이 알아서 책 펴서 보는 스타일. 플래시 카드는 카드를 가지고 노는 통에 매일같이는 못했지만 그래도 카드 벽에 붙여놓고 보여주고 읽어줌 가정보육 하면서 세끼 다 무염으로 챙겨 먹이고, 가끔 빵도 구워주고, 몬테소리 교구 물려받은 걸로 모양 맞추기, 실꿰기, 블록쌓기, 색깔 구분하기 이런 것도 하고, 날 좋으면 나가서 산책하면서 자연 관찰도 하고, 다녀와서 자연스럽게 놀자 꺼내서 나가서 봤던 것들 책으로도 또 보고, 책육아 한다고 억척스럽게 당근으로 구하고, 없는 살림에 새 전집도 사고, 한글 영어 안 가리고 가져오는대로 목이 아파도 읽어주고, 하루 종일 음원도 틀어서 듣고 놀으라고 환경 만들고, 자기 전에 내 손 아파도 키 크라고 성장 마사지도 꾸준히 해주고, 기도하고 잠들 때까지 축복송도 불러주고, 몸으로도 놀아주고 많이 안아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지난 2년 동안 다 쏟아 부었는데 남편한테서 돌아온 말이 어린이집 안보내서 애가 발달이 느리다고??? 그 말 한 마디에 지난 2년의 가정 보육과 육아가 부정당한 것 같아 계속 눈물만 난다. 잠드는 아이 옆에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나 스스로가 너무 싫다. ... 쓰고 보니 두서도 없고 존대말도 아니네요. 근데 이렇게라도 써야 제 마음이 풀릴 거 익명으로나마 남겨봅니다. 일찍부터 기관 보내고 싶지 않아 좀 더 데리고 있었기도 했고, 태어나자마자 올렸던 어린이집 순번도 돌아오지 않아 집에서 있으면서 더 건강하게 먹이고, 더 많이 사랑하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만큼 많이 알려주고 보여주자.로 지난 2년 가까이를 달려왔는데 영유아검진 결과치 하나로 정말 허무하네요. 언어 발달이 더뎌서 추가 검사가 필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비난만 하니 속상하네요. 이런 소리 들으며 살고 있는 나 자신도 많이 초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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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7

    근아님· 38개월 여아

    ㅜㅜ저 가정보육 30개월 까지했어요 그러면서 집에서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썼는데 말은 29개월에 트이기 시작했어요 진짜 그전까지 아빠 , 엄마, 응 이게 다..였어요ㅋㅋ 지금 36개월 ... 말 장난없어요ㅋㅋ그냥 문장으로 어휘도 다양하게 써요 그러니낀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말은 아이들마다 다 달라요 그러니 걱정 노노

    2026년 09월 02일
    서쥬· 32개월 여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셨을거 같아요 ㅠㅠ 저도 가정보육 24개월까지 하고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래서 가정보육하시며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느껴져요~ 아이도 엄마와의 시간들이 너무 좋았을거에요~ 언어는 아이들마다 편차도 있고 저도 애기 아가때부터 책 읽어줬는데 말 일찍 터지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혼자서 할수있는것들이많아 말을 하지않아도 획득할수있어그럴수도있을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한시간 엄마의 마음은 아이에게 전해졌을태니 너무속상해하지마세요! 화이팅!!!!

    2026년 09월 02일
    명석한너구리· 22개월 여아

    아마 외우고 있는 단어 수나 발음하는 단어 수가 적어서 그런것 같은데 엄마가 있어도 스스로 하는 아기면 아기가 알고있어도 안하고 있을 확률도 있는것 같아요. 우리 남편이었으면 뭐 때문인지 고민을 해줬거나 검진 기준으로 그런거지 애는 문제가 안되니까 좀 더 지켜보자고 했을것 같은데.. 왜 그런식으로 말하는지.. 문제되는거 아니면 다 똑같이 큽니다..

    2026년 09월 03일
    오깨꿍· 27개월 여아

    아이는 다 알고 있어요. 엄마가 이렇게 아껴줬다는걸요. 엄마랑 함께하는 지금 시기가 아이에게는 엄~~청 소중할거예요. 남편분이 왜 그렇게 모진말을 했는지... 힘들게 하는 말들 일들 털어내고 우리 힘냅시다!!

    2026년 09월 03일
    졸린곰· 42개월 여아

    남편분 말이 심하시네요 제 남편이었음 바로 욕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한테 책 읽어주는거 쉬운게 아닙니다 10권읽어주는것도 힘든데 하루종일 아이만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잖아요. 반대입장이었어도 엄마만큼 하실수 있을지? 말문트이는것도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각자 다 달라요 일찍 어린이집 보내도 안트이는 아이는 안트입니다 저희딸은 일찍갔는데 말문 빠르게 늘은편은 아니에요 지금은 귀에서 피날정도로 하루종일 말하고 어디서 이런 표현 배워왔는지 신기할 정도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유아검진은 내 아이가 어느정도쯤에 있다 정도로 참고만 하시고 나쁘지만 않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지않을까 싶어요

    2026년 09월 03일
    보물이맘🩷· 21개월 여아

    무슨 소리에요 장난하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언어발달은 애바애인거지 가정보육 or 어린이집 차이가 어디있나요... 애가 방치되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쓴 '거지같은' 단어에 남인 나도 되게 긁히는데 본인은 오죽할까요. 저도 2년 가정보육을 향해 달려가지만 쉽지 않은 일인 건 분명합니다. 같은 엄마니까 더 알죠. 근데 옆에서 지켜본 남편이 몰라주면 어떡해... 베이비 사인 많으면 말 금방 트인다고 했어요. 베이비사인이 많아지는 게 중요하대요.!!

    2026년 09월 03일
    꿀몽이· 16개월 여아

    마음이 넘 아파요 ㅠㅠ 가정보육 너무 대단하세요 저도 하고싶은데 사정상 이제 보낼준비 하거든요 남편은 이렇게 아이옆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제남편이었으면 엄청 싸웠을거예요..

    2026년 09월 03일
    마카롱맘· 29개월 여아

    엄마, 토닥토닥...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 저도 가정보육 27개월 째에요... 아이 마음 속에, 기억 속에 다 남아있어요. 그러니까 절대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 마요.

    2026년 09월 03일
    조미료네· 32개월 여아

    토닥토닥...저도 책에 진심이었고 아기도 책좋아했고 15개월에 얼집보냈는데..그때까지 엄마.단어만했어요..24개월에 처음 아빠했고요 30개월되니 옹알이처럼 혼자 쉴새없이 떠들어요..그러다 한번씩 제대로된 단어로 문장을 말하기도하고요..이런저런 걱정 많이하다..저희아인 그냥 느린아이이구나...기다려주기로했어요.. 완벽주의라서 완벽하게 한문장을 말하려고 혼자 열심히 연습중이구나 하고있어요~~^^ 검사지 실제로 뇌검사한거 아닌이상 표면적인부분만 나타내주는 종이일뿐이에요~~^^ 일단 남편분 등짝좀 때리고 입좀 때려주세요!!!! 아이가 입력된건 다 알아듣는거면 출력하는데 조심스러우면서도 신중한 기질일 수도있어요~~^^ 엄마..고생많으셨어요~~^^

    2026년 09월 03일
    마리앙· 33개월 여아

    뭐가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평균이 나쁜건가요? 너무 잘하고 계시구만요

    2026년 09월 03일
    레첼책장작성자· 23개월 여아

    따뜻한 말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루새에 달아주신 댓글들 보며 많이 위로받고 또 많이 힘이 됩니다. 맞아요. 말씀하신대로 그냥 어느정도 척도이지 그걸로 애가 평가되어야 하는게 아니죠ㅠ 이런 위로와 격려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한테 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래도 저희집에 있는 사람은 남의 편인가 봅니다. 육아인플루언서 릴스 보내며 너도 좀 배워라 하네여. 허허… 마음담아 적어주신 댓글들 감사히 받고 다시 힘 내서 일어나볼게요. 감사해요. 🙇🏻‍♀️

    2026년 09월 03일
    여누꼼· 10개월 여아

    내 남편이었으면 싸대기 날렸을것 같네요. 2년 온정성다해 가정보육. 1년도 안한 저도 얼마나 힘들고 또 책육아한다고 시간과 정성을 얼마나 쏟는지 잘 알기에. 읽는 제가 다 속상합니다. 언어는 정말 인풋과 상관없이 기질차이도 크다고 들었어요. 아이는 가정보육해서 훨씬 행복했을거구요. 남들은 가정보육 못해서 마음아프고 안타까운데 남편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육아를 안해봐서 그런소리하지...고생많았어요ㅜㅜ

    2026년 09월 02일
    Ji· 40개월 여아

    그림책을 얼마나 거지같이 읽어 줬으면 애가 말도 제대로 못하냐 --> ????????????? 이게 남편이랑 ㅅㄲ가 하는 말이예요? 미친거 아닌가.... 그리고 말문 트이는 속도랑 언어 수준은 비례하지 않는데요. 비슷하게 숫자읽는 법, 덧셈뺄셈 빨리 교육시켜서 남들보다 일찍부터 했는데 결국 수학엔 별다른 능력없어서 미취학 시절 성과를 성인이 된 자녀 자랑할때 계속 써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ㅋ

    2026년 09월 03일
    믿음소망사랑· 15개월 여아

    남편말 신경쓰지마세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2026년 09월 06일
    체리얌🍒· 12개월 여아

    아이는 훨씬 행복했을건데요...ㅠㅠ그건 검진으로 평가할 수 없는거죠 남편 말씀이 참 서운하네요... 어린이집 간다고 말 빨리 트이는 것도 아니에요~~ㅠㅠㅠ 남편 어렸을때 말 얼마나 빨리 했는지 시댁에 물어보세요...ㅡㅡㅋㅋ

    2026년 09월 02일
    겸겸둥둥· 7개월 여아

    아이 두뇌 발달에는 생후 3년간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했는지 여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던데요~ 이미 아이에게 가정보육이라는 큰 선물을 주고 계신데,, 남편분 말씀은 좀 속상하지만 스스로 다독여주시길 바랄게요ㅠㅠ! 지금 남들보다 조금 더 느리고 빠르고는 아무 소용 없는 것 같아요~

    2026년 09월 07일
    제이민· 12개월 여아

    넘넘 서운하네요 충분히 잘하셨을거같아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말해주시길 인지는 되는데 두살까지도 말을 너무 못해서 문제있다고 생각했대요. 근데 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자랐고 공부 엄청 잘했어요!! 절대 자랑아니고 어릴때 잠깐으론 다 모른다는걸.. 말씀드리고팠어요. 가정보육하심에 박수 드리고 응원드리고싶어요~~~👍🏻👍🏻🤍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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